[제품] 묵묵히 수고로운 나의 엉덩이에게
LOVBOD  ·  02.02.2021

"제가 타기 전에 미리 엉뜨 켜놓는 거, 호감일까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신이 탈 자리에 미리 엉뜨(자동차 온열 시트)를 켜 두었던 상대의 행동이 호의인지 호감인지 묻는 사람들이 급격히 많아진다. SNS 연애 상담 콘텐츠들은 물론 당장 내 주변만 해도 그렇다. 계절과 함께 왔다 계절과 함께 잠잠해지는 엉뜨 이야기는 이제는 안들으면 괜히 섭섭 하기까지 한 단골 주제가 되었다.

문득 지난주에는 뻔하게 올라오는 콘텐츠들을 보며 난생 처음 엉덩이에 대해 생각했다.  호의든 호감이든 다른 누군가가 내 엉덩이의 따스함을 신경 쓸 동안 나는 얼마나 내 엉덩이에게 애정을 쏟았더라. 8시간 넘게 좀체 불편한 바지에 딱딱한 의자와, 상체에 짓눌려 있는 엉덩이가 안쓰러웠다. 한번도 제대로 마주하지 못했음에도 엉덩이는 늘 그래 왔듯이 묵묵히 어깨에 빼곡한 피로감까지 다 견뎌내고 있었다.  어쩌면 내 몸 중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는 건 엉덩이가 아니었을까. (누군가에게는  '발' 일 수 있지만) 내내 앉아서 일하는 나의 '엉덩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확실한 건 대부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든 다수의 사람들이 엉덩이를 붙이고 어딘가에 앉아 혹은 누워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이 오롯한 두짝이 여태 내 시름을 지탱해주고 있었다니. 문득 엉덩이에게 측은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등한했던, 아니 한 번도 신경 쓴 적 없는 엉덩이를 정성껏 보살피기로 했다.

바야흐로 21세기, 엉뜨를 틀어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지 않다. 당장 수고한 내 엉덩이에게 퍽 대단한 선물을 건네고 싶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꿰뚫기라도 한 듯, 엉덩이에 부착하는 마스크팩이 등장했다. 러브바드의 '범범 마스크'는 특허받은 성분으로 지친 엉덩이 피부에 탄력을 불어넣는 아이템이다. 특히 에센스가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는 하이브리드 제형(다소 낯설겠지만 조금 많이 크고 동그란 파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덕에 부착 후 평상복을 입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신축성 좋은 팩이 가로로 약 30% 늘어나 개인의 엉덩이 사이즈와 곡률에 빈틈 없이 밀착시킬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그뿐일까, 온열 성분이 함유되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그 따뜻함은 뭉친 엉덩이, 몸을 넘어 마음까지 풀어준다.

이번 겨울의 끝자락에는 누군가의 엉뜨에 뒤척이는 대신, 애정을 가득 담아 스스로의 엉덩이에게 범범 마스크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도 묵묵히 수고해준 엉덩이를 위한 도리랄까 어쩌면 난생처음 받아보는 따뜻한 케어에 감동한 엉덩이가 내일은 더 단단히 나를 견뎌줄지 모른다.

엉덩아, 내일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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